당뇨병은 혈액이 끈적해져 혈관 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의 유병율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입니다. 당뇨는 상당이 진행이 되고 나서 발견되고 또한 오랜 시간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당뇨병의 위험신호, 당뇨병의 전조 증상을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병을 말합니다. 포도당이 우리 몸의 각 세포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며, 인슐린은 우리 몸속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혈당 수치가 증가하여 나타나는 대사질환의 일종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혈관을 망가뜨리고 신경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혈관질환, 뇌, 신장 등 장기의 질환 및 여러 가지 만성염증을 유발하여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핵심적인 질병입니다. 따라서 당뇨가 발생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각종 암까지 이어질 수 있고 사망률까지 높이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당뇨병 진단

정상인의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는 각각 100mg/dL 미만과 140mg/dL 미만입니다. 진단은 보통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 수치와 식후 2시간 경과 시점에 측정한 혈당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공복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당뇨이며, 100~125mg/dL이면 공복혈당장애로 의심합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고, 140~199mg/dL이면 내당능 장애로 간주하여 다시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의 분비 여부에 따라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로 나뉩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으로 소아당뇨라고도 불리며, 인슐린을 분비는 하지만 체내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제2형의 당뇨병은 현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고칼로리,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과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특정 유전자의 결함이나 췌장 수술 등으로 인한 기능의 약화, 감염 또는 약제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합니다.

 

당뇨환자 혈당 체크
당뇨병 혈당 체크

 

 

 

당뇨병의 증상

우리나라 30세 기준 당뇨병의 유병률은 13%로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한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당뇨에 걸리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도 예외일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당뇨의 예비 신호를 미리 알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1. 3다(3多) : 다식, 다음, 다뇨

가장 흔한 증상이고 대표적인 당뇨의 위험 신호입니다. 당뇨는 포도당을 혈액 내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에너지로 쓰이지 못해 계속 허기가 생겨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또한 혈중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몸속의 더 많은 수분을 혈액으로 끌어오게 되어 뇌에서 더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니까 당연히 소변 배출도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2. 체중 감소

몸무게가 갑자기 줄어든다는 것은 여러 가지 질병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지방이나 단백질 등 영양분을 섭취하면 저장하여 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계속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비만인 사람이 당뇨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흔하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3. 극심한 피로, 무기력증

어떤 질병이든 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피로감은 휴식을 취하지 못해 오는 피로감이 아니라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함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당뇨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4. 상처 회복이 늦다.

상처가 잘 안 낫는다는 뜻인데 노화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젊은 나이인데도 상처가 갑자기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당뇨가 생기면 혈액이 끈적이는 점도가 높아지고 혈관벽도 두터워져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됩니다. 손가락, 발가락, 눈 등 신체의 말단 부분까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손이나 발 쪽의 괴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5. 다리 또는 손발 저림

다리나 손발 저림이 생기고 피부 감각에 이상이 있거나 자주 쥐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포도당이 많아져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행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혈관을 비롯하여 신경 및 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신경 손상이 많은데 당뇨가 오래 지속된 사람일수록 신경 손상으로 손끝이 저리는 현상이 빈번해집니다.

 

6.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당뇨가 있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염증 수치도 높아져 면역계의 과민 반응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 등이 생깁니다. 알러지나 접촉성 피부염 같은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당뇨병의 신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급격한 시력 저하

당뇨가 상당히 진행된 사람은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등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당 조절이 안되어 당뇨병성 혈관 장애가 오고, 시신경이 손상되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황반변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당뇨가 상당히 지속된 경우가 많지만 당뇨 전 단계에서도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려지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보통 건강한 사람과 같은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며, 대사성 질환의 정상화 및 각종 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이 가능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이 너무 진행된 경우에는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더라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당뇨병 자체를 치료하기보다는 신장이나 안과 질환과 같은 합병증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발견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환자에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가 당뇨병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치료 도중 좌절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요법

가장 중요한 것이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제2형 당뇨병은 원칙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간혹 혈당을 빠르게 떨어뜨려야 하는 제2형 당뇨병에 인슐린을 투여할 수도 있으며, 경구용 약물과 병용하여 소량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펜형 주사기를 사용하여 인슐린을 쉽게 직접 투여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실제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부분이 식이요법입니다.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칼로리와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한 식단 관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환자의 노력과 인내심이 가장 필요한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먹는 음식의 양은 당뇨병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몸무게와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칼로리가 산출됩니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당뇨병이 심하더라도 많은 칼로리를 공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성인에 비해 적은 탄수화물과 약간 더 많은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합니다.

 

운동요법

운동요법은 운동을 제한하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치료법입니다. 단, 운동요법 진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운동을 했다고 식사량을 늘린다면 치료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운동량과 관계없이 식사량을 늘리면 안 됩니다. 그러나 마른 사람이나 인슐린 또는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자주 여러 번 섭취하여 칼로리를 높여야 합니다.

 

 

 

당뇨병 관리와 예방

당뇨는 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끊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당뇨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관리하면 당뇨약의 내성과 용량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과 식이조절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고, 당뇨병 진단 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주기적인 혈당 검사

특히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가 당뇨인 경우 2세가 당뇨일 확률이 50%나 되므로 가족 중 당뇨가 있었다면 주기적인 혈당 체크를 해야 합니다.

 

-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과 복부비만은 당뇨병과의 상관관계가 명확합니다. 뱃살이 찐다는 것은 체내 지방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당뇨의 발병율 또한 높입니다. 체내에서 포도당 보다 지방산 대사가 더 우선되기 때문에 인슐린을 아무리 주입하여도 포도당 대사가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이러한 유리지방산은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당을 낮추는 식습관

평소 당의 부하를 낮추는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기를 권장합니다. 잡곡밥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고 당 수치(GI)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이 많이 나고 탄수화물이 많은 가공이 많이 된 곡류인 빵, 떡, 과자, 라면 등이나 과일도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트랜스 지방이 많은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도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체중 감량을 통해 혈당 조절과 독립적인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합니다. 근육량을 키우는 운동과 걷기, 수영, 자전거,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낮았습니다.

 

- 금연, 절주, 스트레스

흡연은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연은 기본적으로 전신의 염증을 감소시켜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흡연을 비롯하여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에 도움되는 보충제로는 오메가3(혈관, 혈행, 염증 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도움), 칼슘, 마그네슘입니다. 또한 바나바잎 추출물, 시나몬 추출물, 여주 추출물 등을 추가로 섭취하면 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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